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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렴정(景濂亭)

운영자 | 2013.05.03 21:14 | 조회 5586



경렴정(景濂亭)은 서원으로 들어서기 바로 전에 있는 정자 건물로 유생들이 시를 짓고 학문을 토론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던 공간이다. 주세붕 선생이 백운동서원을 건립하면서 이 정자를 지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정자 중의 하나이다.

‘경렴정’이란 이름은 중국 북송의 철학자 염계 주돈이(濂溪 周敦頤)를 경모하는 뜻에서 그의 호에서 첫 글자‘濂’자를 취했고 안향 선생을 높인다는 뜻에서‘景’자를 취해 붙인 것이다.

전면 3칸에 측면 1칸의 건물로 우물마루바닥에 4면으로 계자난간을 둘렀으며 일필휘지의 호방함을 느낄 수 있는 경렴정의 초서 현판은 조선 중기 퇴계의 문인인 고산 황기로(孤山 黃耆老)의 글씨다.

서원경내와 외부 자연풍경을 이어주는 사방이 시원하게 트인 경렴정은 원생이나 유림이 모여 시연(詩宴)을 열며 풍류를 즐기고 심신을 고양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었다. 정자 내부에는 주세붕 선생과 퇴계 선생 등 당대 여러 묵객(墨客)들의 자연을 노래한 시판(詩板)이 걸려 있다.

유유히 흘러가는 죽계수를 끼고 수령 500년의 아름드리 은행나무가 드리워진 정자는 시공을 뛰어넘어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기르던 유생들의 풍취가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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