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의 현장을 둘러보면서 선비들의 삶을 체험해 보는 공간!!
서원둘러보기 Home > 서원이야기 > 서원둘러보기 > 교학상장

강학당(講學堂)

운영자 | 2013.05.03 21:03 | 조회 5823



강학당은 서원의 양대 기능 중 하나인 학문을 강론하던 장소로 장대석의 높은 기단을 쌓아 그 위에 자연석을 다듬은 초석을 놓았으며, 규모는 정면4칸, 측면3칸의 팔작지붕 겹처마로 웅장하면서도 고색이 잘 간직되어 있으며, 사방 둘레에 너비 6.5cm, 높이 9.5cm의 턱을 두었고, 기단 네 모서리에 추녀를 받는 활주를 설치하였다.

남향으로 배치한 강학단은 서원입구에서 바로 강학당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남쪽 기단에 계단을 설치하였다. 내부 대청의 북면에는 명종의 친필인 '소수서원'이란 편액이 높이 걸려있다.

정면 3칸 중 측면 4칸이며 앞으로는 마루, 뒤로는 온돌방을 설치하였고, 기단3면(정면, 우측, 좌측)에 계단을 설치하였으며, 굴뚝은 마루 밑에 조그마한 구멍을 뚫어 처리하였다. 건물을 받들고 있는 기둥은 배흘림 양식이 뚜렷하게 남아 있으며 기둥 윗몸에서 앙서 하나를 내어 기둥위에 놓인 주두와 결구시킨 초익공 구조를 이루고 있다. 가구는 오량으로 대들보를 앞뒤의 평주위에 걸고 이 위에 동자기둥을 세워 종보를 받치고, 종보 위에 파련대공을 놓아 종도리를 받치고 있다.

강학당은 서원 입구 수백 년 세월을 자랑하는 노송군락을 지나 정문 홍전문을 들어서면 마주하는 건물로 유생들이 강의를 듣던 곳이다.

경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건물로 남북으로 길게 지어졌으며 남측과 북측으로 합각지붕을 설치하였다. 이를 전통한옥의 평면구성으로 보면 동향으로 볼 수도 있으나 강학당은 그렇게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그 이유는 건물의 전면에 붙어있는‘백운동' 현판이 남쪽 측면 중앙 외벽면 위에 합각지붕 방향으로 붙어있고 또 ‘소수서원’이라는 명종의 친필 현판도 같은 방향으로 건물의 안쪽에 붙어있기 때문이다. 즉 보편적 건물에서의 측면을 건물의 정면으로 삼고자 하는 의도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서원 전체의 건물 배치에서 그 의도를 분석해보면, 소수서원이 자리한 곳은 멀리 소백산의 땅기운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서원이 위치한 죽계의 바로 앞에서 영귀봉으로 다시 솟아난 지점이다. 소수서원은 바로 이 영귀봉을 의지하여 터를 잡고 있다.
영귀봉은 남북으로 줄기가 곧게 뻗어있으며 소수서원은 영귀봉 줄기의 동쪽 측면에 위치하고 있어, 풍수지리적으로는 ‘신령스런 거북이가 알을 품은 듯하다’는 영귀포란형의 명당에 해당된다.

이렇게 자리 잡은 서원의 위치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갖고 있는 건물은 문성공묘와 강학당으로, 묘는 신을 모시는 제사 공간이고 강학당은 후진을 양성하는 강학공간이다.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