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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구재, 지락재 (學求齋, 至樂齋)

운영자 | 2013.05.03 21:01 | 조회 5712



학구재(學求齋)와 지락재(至樂齋)는 유생들이 기거하며 공부하던 곳으로, 스승의 처소인 직방재, 일신재(直方齋, 日新齋)의 동북쪽에 ㄱ자로 배치되었다.
학구재란 ‘학문을 구한다’는 뜻으로 일명 동몽재(童蒙齋)라고도 하며 지락재는 ‘배움의 깊이를 더하면 즐거움에 이른다’는 뜻으로 앙고재(仰高齋)라고도 한다.
건물의 형태를 살펴보면 중앙의 우물마루 좌우로 각각 온돌방 1칸을 둔 학구재와 달리 지락재는 1칸의 온돌방 외에 나머지 2칸은 우물마루로 처리해 외부공간과 마주하도록 개방했다.

유생들이 학문에 정진하는 공간인 학구재와 지락재는 온돌방과 온돌방 사이에 진리의 숫자인 3을 상징하여 둘 다 3칸으로 꾸며졌으며, 건물 입면 역시 배움을 장려하기 위한 의도로 ‘공부(工夫)’의 ‘工’자 형태로 지어졌다.

또한 학구재와 지락재는 스승의 거처인 직방재, 일신재보다 한자(一尺) 낮게 뒷물림하여 지어졌는데 이는‘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윤리의식이 건축구도로 형상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건물 배치에서부터 예(禮)를 염두에 둔 선인의 인간적인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 구도를 마주하게 되면 ‘글선생은 만나기 쉬워도 사람 만드는 스승은 드물다(經師易遇 人師難逢)’는 말이 무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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